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화상연결 : 기모란 /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계속해서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를 연결해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. 교수님, 나와 계시죠? 안녕하십니까?
[기모란]
안녕하세요.
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확 늘었습니다. 설 연휴 며칠 보냈으니 어쩔 수 없이 겪어야만 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이러다가 또 4차 유행이 시작된 거 아닌가 걱정도 합니다. 하루 만에 급증한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?
[기모란]
사실 설 연휴에 접촉해서 발생한 환자라기보다는 그전에 접촉해서 발생된 환자가 설 연휴 동안 검사가 안 되고 있다가 이제 한꺼번에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.
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. 그런데 보면 보습학원, 보일러 공장 또는 수도권 근처에 있는 공장들 이렇게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.
대규모의 집단 환자 발생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? [기모란] 아무래도 집단적으로 모여서 생활을 하는 사람이 가장 위험이 높은데요.
그동안에는 그중에서도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위주로 나왔다면 이제는 집단에서 숙실을 하면서 일하는 현장에서 나오고 있는데 사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각 나라에서 아주 취약한 시설로 외국인 기숙사 등이 꼽혀 왔습니다.
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그런 곳에서의 유행이 없었는데 이번에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우려가 됩니다.
이제 신규 환자가 이렇게 확 늘어나버렸는데 마침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완화됐습니다.
식당이나 카페도 좀 더 오래 머물러 있을 수도 있고 해서 괜히 완화한 것 아닌가, 너무 섣부르지 않았나 이렇게도 평가를 하고요. 또 이렇게 되면 다음 달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영향을 받아야 되겠죠?
[기모란]
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어서 이번 확산하고는 바로 연계는 안 되겠습니다마는 앞으로 지금 확산이 전국적으로 더 커진다든지 하면 단계는 조금 올라갈 수 있을 것 같고요.
그렇지만 이번 주부터 시작된 단계 완화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.
백신 얘기를 좀 해 봐야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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